사람과 한 집안에서 살을 맞대고 생활을 해야 하는 애완동물들의 위생이 정말 중요한데요, 항생제, 심장 사상충 같은 약물 투여도 중요하지만, 배변활동 후 배설물이 조금이라도 발바닥이나 항문 등에 묻었은 채로 온 집안을 그냥 돌아다니도록 그냥 두면 안 되겠죠? 강아지의 청결을 소홀히 했다간 수분이 다 날아간 딱딱한 응가의 부스러기를 침대나 베개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강아지의 건강한 목욕 법과 관리 주기 및 목욕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욕 주기
사람도 개인에 따라 목욕 횟수가 다르듯이 강아지들도 활동량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1주일 1회 추운 겨울에는 10일에 1회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 미미는 여름에는 10일에 1회, 겨울에는 한 달에 1회를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답니다.
물론, 전문가분들께서 강아지의 피부가 넘 약하니 기준을 정해주셨지만, 제가 보기엔 그 주기도 너무 짧은 것 같았답니다. 애견 전용 샴푸던 사람이 사용하는 약산성 샴푸던 결국 화학물질일테니 피부에 좋진 않을듯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방법을 택해서 저만의 방법으로 관리를 해왔는데요, .... 그 방법은~!!!
주 2~3회 천연 물티슈로 얼굴과 목 뱃살 젖꼭지 똥꼬 발바닥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랍니다.( 첨엔 3~4일에 한 번씩 목욕을 시켜주다가 제가 너무 지치더라구요~~ㅎㅎ)
어느 날부터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다 보니 정말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항상 깨끗했답니다~ 우리 미미는 2004년 9월 4일생인데 7살이 된 지금까지 피부 트러블 단 한 번도 일으킨 적 없답니다.
※잦은 목욕은 오히려 강아지의 피모가 건조하게 된다고 합니다.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텀을 두고 목욕시킬 것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2. 브러싱
저희 미미는 단모종이기 때문에 모발이 엉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하지만 많은 장모종의 애견들은 목욕할 때쯤 털이 엉켜 있거나 하는데요, 목욕 전에 브러싱을 해주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요. 첫째는 엉킨 털들을 풀어서 구석구석 깨끗이 목욕시킬 수 있고요, 엉켜서 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만약 제대로 브러싱을 제대로 하지 않고 목욕시켰을 때는 거품 등이 남아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의 피부는 PH 7.3~7.5 정도의 약알칼리성이라고 하니깐, 세균 곰팡이 등의 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하네요. 그러니 브러싱 후 깨끗이 씻겨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3. 강아지의 물 온도 체크
사람보다 보통 2도 정도 높은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반드시 온도를 체크해야 하는데요,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는 온도보단 살짝 미지근~살짝 따듯한 정도가 좋다고 하네요, 35~38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4. 물 닿는 순서와 수압
몸통의 아래쪽과 뒤쪽에서부터 물을 적셔주어야 하고요, 물의 수압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깨끗이 씻어주다가 항문낭도 쪽 짜주시고, 마지막에 얼굴로 넘어오면 되고요, 구석구석 접히는 부위도 씻겨주세요.
눈, 코, 입, 귀에 절대~!!!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5. 물기 제거
깨끗이 씻긴 후에 물기를 꼬옥 짜주셔야 하고요, 너무 뜨거운 바람은 피하시고 30~30cm 거리를 두고 뒤쪽에서 바람을 쏘아주세요. 눈에 화상 입을 수도 있으니 정말 주의해 주시고요.
강아지 전용 큰 수건을 한 장 아래에 두고 물기를 제거하면 조금 더 빨리 마르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화장솜으로 귀속, 발가락 사이사이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6.
마무리
물기가 90프로 이상 제거되면 브러시로 다시 빗질을 해주시고요, 강아지 전용 에센스로 털 정리와 피부 보호를 해주시면 오늘의 샤워는 끝이랍니다.
저는 혼자서 목욕시키면서 사진 찍는 게 힘들어서 이번에 목욕 사진 찍는 거는 패쓰하구요, 이쁜 우리 미미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애견을 키우시는 가정이라면 강아지 목욕이 결코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강아지 목욕으로 깨끗한 환경과 행복한 마음 더욱 풍요로워 지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