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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글쓰기

글쓰기로 돈을 버는 시대, 글쓰기 시작 전 마음가짐, 완벽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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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라면 시작하는데 꾸물거린다. 완벽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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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사람은 완벽주의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완벽주의자로 자라난다. 한국 사회는 경쟁적이고 빨리빨리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불안 문화가 존재한다. 그리고 누구나 어릴 때부터 그러한 문화와 관념에 익혀왔던 기억이 상당히 진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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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라면 시작하는데 꾸물거린다. 완벽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봐서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특정한 것을 잘해야 된다, 뛰어나야 한다고 아이에게 계속해서 푸시 하는 문화 속에서 성장할 경우 완벽주의자의 성향을 가진 채로 자라게 되는데, 부정적 완벽주의로 자랄 수 있다.

백 점을 맞았을 경우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라고 매우 이뻐해 주다가 다음번에 백 점을 맞지 못했을 경우 돌변해서 매우 차가운 모습으로 변화는 경우, '우리 집에 이렇게 공부 못한 사람이 없다'는 아이에게 말하여 수지침을 느끼게 하는 경우, 아이는 스스로 내가 백 점을 맞지 못하면 아이는 시험불안이 생기게 되고, 뭔가를 준비해야 된다고 인식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는 생각하기를 엄마는 시험을 백 점을 맞아야지만 나를 사랑하는 거라고, 일종의 조건적인 어떤 신념 같은 것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서 몸 안에 스며들면서 완벽주의자로 자라게 된다. 그 조건을 만족시켜야지만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성장하면서 더 높은, 더 어려운 조건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것을 만족시키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그것을 단 하나라도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 큰 상실감과 좌절을 맞이하는 점점 불행한 완벽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불행한 완벽주의에 대한 예를 들어 보면,

어느 날 보니 아주 미세하게 몸이 부은 것 같은 기분이 들면(실제로 몸무게가 늘지 않았음에도) 바로 나가서 달리기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아주 조금만 살이 쪄도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몸무게를 빼야 하는데 만약에 달성을 못했다고 생각되면 자신을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성공했을 때 기뻐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기뻐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혹시 내가 쉽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건데 너무 기준을 낮게 잡았던 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에 기준을 상향 조정을 한다. 그러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스스로 실패할 거라는 예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늘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들이다.

일단 완벽주의자의 성향은 우울하다. 자기가 바라는 기대수준이 너무 높고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조금이라도 결점이 보이거나, 조금이라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견디지 못해서 우울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패한 기억들, 안 좋았던 기억들 같은 것들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강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사소한 잘못을 하나 했는데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침투사고'라고 표현한다. 침투가 돼서 브레인 스톱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것을 제대로 학습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적응적이고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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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의 성향은 우울하다.

 

 

<해결법 1>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표를 세웠을 경우, 그 목표를 설령 3일만 이루었다고 할 경우, '나는 실패했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3일 동안 노력한 것이 아무것도 안한 날보다는 발전하고 성장한 날은 확실한 것이니, 다시 오늘부터 1일 하면 되는 것이다. 완벽주의는 학습된 것이기에 적응된 방식으로 바꿔주면 된다. 뭐를 해야 되는가? 자기비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비난을 많이 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심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결과를 바라보지 말고 과정을 생각해야 한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던 본인의 모습과 그걸 하는 과정에서 내가 얻었고 뭔가 배웠던 것들을 좀 더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자기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법 2>

사람들은 변화한 자신을 상상할 때 마법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화라는 것에 대한 생각 자체, 개념을 바꿔야 한다. 완벽주의적인 사고가 주었던 선물 같은 장점들은 그대로 수용한다. A에서 B로 바뀌는 완전한 180도 전환이 아니라, 새로운 장점들을 더해서 A1, A2, A3같이 변화하는 것이다. 추가하기, 더하기, 확장하기의 개념을 갖고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될 경우 어떤 일을 크게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오히려 작은 경험들을 경험해야 진짜 변할 수 있다.

어떤 일을 맞이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마찬가지로 시작할 때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갖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였을 경우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하니, 단계로 나누어서 조금씩 조금씩 이뤄나가는 방법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자신이 정해놓은 기간 안에 이루지 못하였을 경우에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유의한다면 불행한 완벽주의자가 아닌, 행복한 완벽주의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Perfection is impossible.
If you look at perfection as a measure of success,
There is no choice but to wallow in frustration and fear.

완벽이란 불가능하며
완벽을 성공의 척도로 본다면
좌절과 두려움에 빠질수 밖에 없다


- 스테판M 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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