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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글쓰기

블로그로 돈을 버는 시대, 첫 시작이 어렵다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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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보자

소설이던, 수필이던, 글의 첫 작품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통해 느낀 점, 바라는 점, 등을 작성한다는 통계가 있다.

아무래도 상황을 상상하고, 그에 맞는 등장인물을 상상하고, 그들의 성격을 상상하여 설정하는 작업들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그 후에 그 등장인물이 느꼈을 것 같은 감정을 상상하는 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겪은 일이나, 주변의 지인을 통해 평소에 느끼는 감정을 글을 옮기는 작업은 전자에 비해 훨씬 에너지 소모를 덜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세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면 글을 쓰는 데 있어서 훨씬 수월해 짐을 차츰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기를 쓰자

일기는 단순히 하루의 일과를 나열하고 정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기를 씀으로써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한 내용분석, 상황분석, 상대방의 성향 분석, 자신이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을 분석하기에 최고의 연습이 될 수 있다.

연설을 잘하려면 먼저 글을 잘 써야 하고, 영상편집을 잘하려고 하여도 글을 잘 써야 하고, 사람을 만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 또한 글을 잘 써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통로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은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이 시대에 그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아무리 영상편집을 잘하더라도 그에 맞지 않는 엉뚱한 글을 쓴다면 그 편집물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어 제대로 뜻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기를 쓸 때 아침부터 밤늦께까지 있었던 일을 다 쓰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어떠한 감정을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의 기록을 남겨 보도록 하자. 글을 씀으로써 다시 한번 뇌에 각인이 되어 더 큰 감정으로 나에게 되돌아와서 오래오래 자신의 가슴에 함께 존재할 것이다.

둘째, 주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자.

주변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랑 글을 잘 쓰는 것이랑 무슨 상관관계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큰 관계가 있다. 주변 사람을 대할 때 형식적으로 대하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게 되고,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져 간다. 정작 글을 쓰려고 할 때에는 생각이 나질 않게 되고 당연히 쓸 내용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진심으로 자신이 느낀 점, 생각한 점은 시간이 지나도 장기적으로 기억에 남지만, 순간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어릴 때 했던 거짓말들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장기기억장치에 넣고 오래오래 여러 가지 글감으로 쓰고 싶다면 상대방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는 것만큼 다양한 소재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없다. 아니면 방대한 양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대입해 볼 수도 있지만 당연히 전자가 쉬울 것이다. 물론 평소에도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해야 하겠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니깐.

셋째,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고 타인의 스토리를 공감하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글은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확률이 많다. 글을 잘 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니다. 가수도 마찬가지다. 누가 들어도 '이 가수는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구나'라고 인정하는 가수가 있지만, 비록 노래는 그다지 잘 부르는 편은 아니지만, 큰 감동으로 가슴을 후벼파는 가수들이 있다. 왜일까? 노래 부를 때 높은 음을 정확히 기계처럼 불러내서? 아무나 하지 못하는 꽤 꼬리 같은 맑은 목소리를 가져서? 그 어렵다는 동굴의 중후한 음역대까지 소화해서? 물론 그것도 맞지만 더욱 큰 이유는 그들의 스토리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노래를 열심히 불러서 결국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가수로 성공한 인생역전 스토리를 노래와 함께 전달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줄 알고, 그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어서 결국 공유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이야기는 실로 힘이 대단하다. 비단 노래뿐이 아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초보 작가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소재로 가장 먼저 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들의 한 맺힌 인생 노래를 들을 때 뜨거운 감정이 흐른다면 당신도 글을 잘 쓸 충분한 자질이 있는 것이다. 글쓰기가 주저된다면 다가가기 쉽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어진 인생 이야기를 써보자.

당신이 누군가의 노래를 듣고 감동의 교류가 일어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분명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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